연중시기

[순교] 약방을 운영하던 순교자들

오마리아

놀라운 신앙으로 죽음을 불사한 용감한 순교자들을 소개합니다.

 

59. 김계완 시몬 – 늙으신 아버지를 만나러

한양 양인(良人) 집안에서 태어나 약국을 운영. 최필공에게서 천주교 서적을 얻어 본 뒤 입교하기로 결심. 최창현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그해 신해박해로 체포되자 마음이 약해져 배교하고 석방. 집으로 돌아온 김계완은 곧 잘못을 뉘우치고 신앙을 회복. 주문모 신부가 입국하자 동료들과 함께 주 신부 거처를 마련하는 데 힘썼고,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교리를 연구했다. 주 신부를 방문해 성사를 받거나 그의 복사가 돼 교회 일을 도왔다. 신유박해가 시작되자 이곳저곳으로 피신해 지내던 김계완은 늙은 아버지가 체포된 후 가족 소식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결국 포졸들에게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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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손경윤 제르바시오 – 약방을 운영하며

한양 양인(良人) 집안에서 태어나 안국동에서 약방을 운영. 최필공에게서 교리를 배우고 입교했으며, 신해박해 때 최필공 · 최인길 등과 함께 체포돼 형조에 갇혔다가 석방됐다. 그러나 곧바로 신앙생활을 회복한 그는 아우 손경욱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함께 열심히 교리를 실천. 다시 형조에 체포됐다 석방됐으나 또 이전처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 일을 도왔다. 주문모 신부에게 회장으로 임명된 후에는 열심한 교우들과 공동체 생활. 또 큰 집을 사서 위장해 신앙 공동체를 보호했으며, 틈틈이 교리서를 베껴 교우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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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정인혁 타대오 – 배교하도록 강요받았지만

한양 중인 집안 출신으로 약방을 운영하며 생활. 최필제에게 교리를 배우고 천주교에 입교. 이때부터 그는 형제들에게 교리를 가르쳤으며, 교회 가르침을 따르고자 제사도 폐지. 신해박해 때 형제들과 함께 체포. 형벌에 굴복한 형제들과 몇몇 동료들과 달리 끝까지 신앙을 고백했지만 가족에 의해 풀려났다. 가족들에게서 천주교 신앙을 버리도록 강요받았지만 그는 최필공, 김이우 등과 함께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교리 공부. 평신도 단체인 명도회 회원이 돼 교리를 전하는 데 노력, 한글로 번역한 교회 서적들을 교우들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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