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

김혜선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요나 4,10)

 

 

우리를

그토록 집착하게 하는 

아주까리는 무엇인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버릴 

우리들의 아주까리.

 

철부지 같은 우리가 

금방 시들어버릴 

아주까리만

바라보고 있는 동안

 

하느님께서는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짐승이 있는

또 다른 니네베 성에 대한 연민으로

애를 태우고 계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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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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