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내가 저 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마태9,21)
열 두해 동안 피를 흘리며
세파에 시달려온
가여운 여인에게
관심을 두는 이가
아무도 없었네.
오랜 세월 홀로 병마와 싸우며
그녀가 알게 된 진실은
주님만이
자신의 병을 치유하고
구원해 주시리라는
믿음.
피 묻은 그녀의 세월이
그분의 옷자락을
간절히 붙잡게 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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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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