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김혜선

가해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마태20,22)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잔을 마실 수 있다고

대답하였네.

 

그들은 아마도

그 잔이 얼마만큼 쓴 잔인지 

그 때에는 

잘 알지 못하였으리.

 

그들은 결국,

주님의 종이 되고자

주님의 쓴잔을 다 마셨고

 

그들의 참된 신앙을 

우리가

이천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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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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