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김혜선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루카13,11)

 

 

육신의 아픔을 

심하게 겪어본 이들은

어디를 가든지

아픈 사람들이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네.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이

새삼스럽게 눈에 밟히고

 

그들의 아픔이 

내 아픔인 듯 다가온다네.

 

그리고

오직 주님만이 

영원한 치유자 이심을 

깨닫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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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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