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루카 14,10)

 

 

저기 끝자리가

바로 우리의 자리라네.

 

저 끝자리는

다른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의 눈초리에

시달리지 않는 거리에서

 

세상을 

초연히 바라보고 있는 

자리이고

 

그 끝자리는

주님의 눈길이 

자주 머무르시는

행운의 자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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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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