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루카 16,9)

 

 

주여,

제 마음이 

저 그윽한 가을 하늘처럼

너그러워지게 하소서.

 

어느 누가 바라보아도

거절하지 않는 

저 하늘처럼

 

모두에게

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소서.

 

주여, 제가

저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세상 모든 이들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환하게 웃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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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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