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요한6,15)

김혜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요한6,15)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떠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네.

 

어쩌면 우리는

떠날 때를 알지 못하여

너무 오래 머물게 되고

 

있어야 할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것이리.

 

떠날 줄 모르는 사람은

혼돈의 시간을 자초하는 법.

 

화려했던 영광의 자리를 떠나

홀로 고독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세상의 임금이 아니라

진정 영혼의 품위를 지닌

하늘의 임금만이 할 수 있는

거룩함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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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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