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연중 제3주간 목요일

김혜선

나해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마르4,21)

 

 

등불은 어디서든지

환하게 

빛을 내야 한다네.

 

진리의 등불은

비밀스럽게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숨어서는 안 되고

 

하늘 위 드높이 떠올라

세상 끝까지

자유롭고 힘차게 

제 빛을 뿜어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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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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