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사순 제1주간 금요일

김혜선

나해 사순 제1주간 금요일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마태5,26)

 

 

우리가 갚아야 할 

마지막 한 닢을 위하여

우리는

속죄의 쓴 잔을 마셔야 한다네.

 

우리가 갚아야 할

마지막 한 닢을 위하여

우리는

깊은 통회의 눈물을 흘려야 하고

 

우리가 갚아야 할

마지막 한 닢을 위하여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긴 밤을

깊은 한숨 속에서

하얗게 지새워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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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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