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요한12,48)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요한12,48)

주님께서는 언제나

뭇 사람들을 보내시어 

나를 가르치셨네.

그러나 나는

그냥 못들은 척하였다네.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나를 가르치셨건만

나는 그냥 모르쇠 하고 있었네.

그런데 마지막 날이 오면

주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그 말씀들이 우리를 심판하게 된다네.

우리가 외면하고 거부했던

한 말씀이 문득 떠올라

우리의 속마음을 

환히 꿰뚫어 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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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