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연중 제11주일

김혜선

나해 연중 제11주일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마르4,26)

우리가
씨앗 한 알로
세상에 떨어져서

날마다 무심코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것 같지만,

그 사이에는
하느님의 무수한 손길이
우리를 스쳐간다네.

싹이 트고 영글어
튼실한 열매를 맺고
수확에 이를 때까지

주님의 손길은
언제나
구름기둥처럼 머물러
우리를 지켜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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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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