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김혜선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마태25,10)

신랑을 맞으러 나갈 때,

우리는
각자 살아온 날들을
비추어 주는
등불을 들고 간다네.

그 등불은
덕이라는
기름으로 타오른다네.

우리가 기름을
남들에게
나누어 주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충분한 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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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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