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33주일

김혜선

연중 제33주일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마르13,32)

그 날과 그 시간을
하느님의 아들이
어찌 모르실 수 있으리오.

그리스도의 발은
한쪽은
하늘의 어좌에
한쪽은
인간의 땅에 있다네.

다만,
아들의 순명으로
아버지의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조용히 침묵하고 계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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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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