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34주일

김혜선

연중 제34주일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요한 18,36)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누리지 않으셨다네.

온 세상
만민의 왕 이시면서도
임금으로 불리는 것을
마다하시며

세상의 부와
권세와 명예를
훌훌 벗어던지시고

겸손의 한 가운데로
묵묵히 걸어가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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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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