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7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7주간 토요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르10,14)

고통은
제 멋대로 들쑥날쑥 자라서
미성숙한 성인이 되어버린
우리를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의 명약이라네.

우리는
쓰디 쓴 고통을 통해서야
비로소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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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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