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김혜선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저녁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유배를 떠나듯이 떠나라.”(에제12,4)

세상에서 우리는
유배를 떠나듯
그렇게 살아야 한다네.

언제든
마음을 깨워서
떠날 채비를 하고

삶을
유배 짐처럼 싸서
항상
대낮처럼 밝은 곳에 두었다가

저녁이면
유배를 떠나듯
잠자리에 들어야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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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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