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사도9,18)

김혜선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사도9,18)

 

 

주님,

제 눈의 비늘을 벗겨주소서.

 

제 눈에 가득 찬 

욕심의 비늘을 벗겨주시어

제가

세속의 욕망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가끔씩 제 욕심의 비늘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란을

멈추게 하소서.

 

만약에 먼 훗날,

제가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제일 먼저 

당신을 찾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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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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