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히브 9,28)

김혜선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히브 9,28)

 

그리스도께서

많은 이들의 죄를 짊어지시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우리도 단 한 번뿐인 생,

이제 남은 날들은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고 타인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를 바치는 삶을 살아야겠네.

 

지나간 세월에 찍어놓은

후회의 발자국들을 헤아려보며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묵묵히 제 갈 길을 걸어가야겠네.

 

더 이상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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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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