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어떠한 눈도 본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

김혜선

“어떠한 눈도 본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두셨다.”(코린1 2,9)

 

아무도 본적이 없고

아무도 들은 적이 없는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우리의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들을

미리 마련해 두셨다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데

 

세상의 우두머리들도 깨닫지 못한

신비롭고 감추어진 것들 앞에서

 

우리는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마음의 문까지도

꼭꼭 닫아걸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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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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