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예전의 것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이사66,17)

김혜선

“예전의 것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이사66,17)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새 하늘 새 땅에서는

 

예전의 것들은

아무것도 기억되지 않고

마음에도 떠오르지 않으리.

 

즐거움과 기쁨만이

우리의 몫이 되어

아무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리.

 

그곳에서는 더 이상

죽음의 그림자가

얼씬거리지 않으며

 

우리가 지은 집에서

우리가 가꾼 포도밭의 열매로

만족하며 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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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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