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리2,8)

김혜선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리2,8)

순종의 끝판왕은
죽음이라네.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엔
자신이 지고 가던
십자가에 매달려

그 십자가의 품에 안기고야
비로소 끝이 나는
순종의 길은
십자가의 길.

역설중의 역설인
그 길의 끝에서
하느님께서는 웃고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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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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