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

김혜선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사도15,9)

 

 

믿음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우리는 

서서히 마음의 방을  

치우기 시작한다네.

 

손님이 오시기 전에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듯

 

우리 안에 오시는 이를

맞아들이기 위한 

마음의 준비.

 

이렇게 비워낸 

마음의 빈방을 가진 이들 사이에

어떠한 차별도 

있을 수가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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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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