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사도18,10)

김혜선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사도18,10)

 

 

주님과 함께 있는 자,

아무도 그를 해치지 못한다는 

그 믿음 하나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었으므로

 

한때 나는,

성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살았네.

 

그러나

철없던 시절의 

과욕은 

빠른 시일 내에

주제파악을 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었네.

 

그래도 가끔은

허황한 꿈을 꾸었던 

그 시절의 순수가 

그리워지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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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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