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코린2 13,12)

김혜선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코린2 13,12)

 

아무도

거룩한 입맞춤을 

기억하는 이가 없네.

 

처음 우리를 

세상으로 데려다 준

누군가의 손길.

 

자궁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

얼굴에 살포시 내려앉던

한줄기 빛살.

 

세례와 견진 성사를 통해

가슴 뭉클하게 만났던 

성령의 인사.

 

미사 때마다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의 살과 피.

 

고해의 시간에 만나는

주님의 특별한 현존.

 

매순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그림자가

우리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그 거룩한 입맞춤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437 [김혜선]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티모2 4,6) 2017-06-29
436 [김혜선]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를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 2017-06-28
435 [김혜선] “그는 거기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창세13,18) 2017-06-27
434 [김혜선]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창세12,1) 2017-06-26
433 [김혜선]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에페4,30) 2017-06-25
432 [김혜선]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이사49,3) 2017-06-24
431 [김혜선]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요한1 4,16) 2017-06-23
430 [김혜선] “그러나 하와가 뱀의 간계에 속아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생각에 미혹되어 그리스도를 향한 성실하… 2017-06-22
429 [김혜선]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코린2 9,7) 2017-06-21
428 [김혜선]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2017-06-20
427 [김혜선]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코린2 6,2) 2017-06-19
426 [김혜선] “너희는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 2017-06-18
425 [김혜선]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코린2 5,20) 2017-06-17
424 [김혜선]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코린2 4,10) 2017-06-16
423 [김혜선]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코린2 3,16) 2017-06-15
422 [김혜선]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코린2 3,6) 2017-06-14
421 [김혜선] ‘그분께는 늘 “예!” 만 있을 따름입니다.’ 2017-06-13
420 [김혜선] “이 위로는 우리가 겪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여러분도 견디어 나아갈 때에 그 힘을 드러냅니다.” … 2017-06-12
열람중 [김혜선]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코린2 13,12) 2017-06-11
418 [김혜선]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토빗 12,9) 201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