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김혜선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탈출40,38) 

 

 

십자가는 

 

언제나 우리 가정의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우뚝 서서

온 가족을 바라본다네.

 

낮에는

성막 위에 

주님의 구름이 되고

 

밤에는 

구름 가운데의

불이 되어

 

우리 인생의 

모든 여정을 비추며

조용히 빛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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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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