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런대 모세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하였다. 땅 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도 겸손하였다.” (민수 12,3)

김혜선

“그런대 모세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하였다. 땅 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도 겸손하였다.” (민수 12,3)

 

 

모세는 달랐네.

 

그는 주님의 일을 

충실히 이행하였고

 

주님께서는

환시나 

수수께끼가 아닌

입과 입을 마주하여

그와 말씀하셨다네.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주님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던 그를

비방한 자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려지면

 

땅 위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겸손했던 

주님의 종이 부르짖는 기도만이 

하느님의 진노를 

풀어드릴 수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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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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