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주셨습니다.” (히브5,7)

김혜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주셨습니다.” (히브5,7)

 

 

고통의 잔을 

거두어주시라고 

피눈물을 흘리며 바치시던 

그리스도의 기도는

 

한 순간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로 바뀌었네.

 

하느님의 뜻을 위해서라면

어떤 처지에서도

자신의 뜻을 

조용히 접어버리는

 

속 깊은 경외심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니

세상이 바뀌었네.

 

만일,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생각되거든

 

우리의 경외심이 

부족한 탓이리.

 

생의 반전은 

경외심의 깊이에 달려있다네.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