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에즈 9,9)

김혜선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에즈 9,9)

 

 

우리는 세상의 종이 아니고

하느님의 종이라네.

 

그러나 우리 주 하느님께서는

단 한 번도 우리를

종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하늘의 성전을 

우리 안에 세우시어 

그 성전의 

주인이 되게 하셨네.

 

폐허를 일으켜

우리 안에 

당신의 집을 다시 세우고

사랑의 성벽을 쌓는 일을

우리에게 맡기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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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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