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바룩1,15…

김혜선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바룩1,15)

 

 

이날까지

저희는 주 하느님을 거역하고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기며

 

당신의 말씀을 거슬러 

우리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거침없이 살아왔나이다.

 

우리가

주 하느님의 의로움을

마음에 품지 않고 

말씀을 거스르며 

이제껏 살아왔기에

 

우리의 얼굴에는

부끄러움만 남아

이토록 붉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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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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