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 적이 있습니까?” (로마 11,34)

김혜선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 적이 있습니까?” (로마 11,34)

 

 

주님의 생각은

하늘의 별들과

바다의 깊이를 헤아리는 일처럼

모호하기만 하고

 

주님의 생각은

거룩한 신비여서

감히 헤아릴 길이 없네.

 

주님의 생각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섭리.

 

속 깊은

겸손으로 귀 기울였던 

몇 사람만  

겨우 알아들을 수 있었던

생명의 말씀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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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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