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내가 예루살렘에 끼친 불행이 이제 생각나네.” (1마카6,12)

김혜선

“내가 예루살렘에 끼친 불행이 이제 생각나네.” (1마카6,12)

 

 

어쩌다가 문득,

누군가에게 끼친 

불행이 생각나거든

 

얼른 십자가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무릎을 꿇어야 하리.

 

그들의 평화를 위하여

그리고 

내 평화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리.

 

우리가 

누군가에게 끼친 불행으로 

괴로운 생각이 들거든

 

우리는 멈추고

하늘을 보며

깊은 통회의 눈물을 

흘려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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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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