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루카5,20)

김혜선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루카5,20)

 

 

우리의 죄는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모든 것이라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동안

 

우리 앞에 켜켜이 쌓이는

삶의 때가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 것.

 

그러므로 우리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은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놓인

두꺼운 벽이 

허물어지는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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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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