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르7,20)

김혜선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르7,20)

 

 

우리에게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을까.

 

설령,

좋은 것이 나온다 해도

그것은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

 

그러니

우리에게 들어온 것들이

더러운 악이 되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단속하고 또 단속하는

인내.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주는

믿음의 힘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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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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