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마태 21,34)

김혜선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마태 21,34)

 

 

하느님께서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우리에게 보내신 종들은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이거나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에 빠진 이들,

곤경에 처한 이들이라네.

 

그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파견하신

하느님의 사절.

 

그러니 우리가 그들을

모르는 척 외면한다면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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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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