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15,5)

김혜선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15,5)

 

 

언제나

말씀 안에 머물러 있고

 

말씀이 

그 사람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맺는 열매는

사뭇 다르다네.

 

하느님의 사랑으로 

잘 익은 열매의 

품위는

꼭꼭 숨어 있어도

도도히 빛나고

 

그 향기는

세상 끝까지 

멀리 멀리 퍼져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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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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