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루카14,3)

김혜선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루카14,3)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가족 중에서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었더라면,

 

그들이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일을

그토록 냉정하게

거부하지는 않았을 것이네.

 

육신의 병은 

죽음보다 깊은 우울을 가져오고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한 시간은

때로 천년과도 같은 데,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휴일을

거룩하게 보내는 것.

 

노동으로 바쁘게 보낸 한 주간의 피로를

기도와 묵상으로 채우며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시간이기에

 

안식일에 행하는 선한 일은 모두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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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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