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마태16,13)

김혜선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마태16,13)

 

 

어떤 이에게는

건강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신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재물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신이었네.

 

어떤 이에게는

자손의 번영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신이었고

 

어떤 이에게는

명예와 권력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신이었네.

 

그러나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은 

 

우리가

그 어떤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며 

충만히 살게 하는 

참 하느님이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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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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