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마태 9,20)

김혜선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마태 9,20)

 

 

열 두해 동안 

혈루증을 앓으며

어둠 속에 갇혀있던 

한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며

간절하게 바치던 

기도 한 소절.

 

주님의 옷자락 술을 만지듯

주님의 자비를 청하며  

바치는 간절한 기도는

 

단 번에

빛으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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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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