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마태 10,34)

김혜선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마태 10,34)

 

 

진정한 평화가 있는 곳에는

정의의 칼이 놓여있다네.

 

편협하고 남루한

우리의 마음이 

싹둑 베어져야만

 

상처 입은 마음자리에

의롭고 선한 

새 마음의 집을

견고하게 지을 수 있고

 

불의에 맞설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생겨야만

 

비로소

주님의 평화는

칼이 아니라

평화로 다가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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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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