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마태 12, 38)

김혜선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마태 12, 38)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느님과 함께 걷지도 않으면서

 

우리는 늘

표징을 보고 싶어 하네.

 

무엇이 착한 일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러한 표징들은 

읽으려 하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신비.

 

그러나

우리가 볼 수 있는 

표징은 

그 옛날 예언자들이 보았던

십자가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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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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