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마태 12,48)

김혜선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마태 12,48)

 

 

하늘 아래,

같은 빵을 나누는

세상의 모든 이들이

우리의 어머니이고

우리의 형제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빵의 풍부하고 깊은

단맛을 깨달아

 

그 빵을 들고 

세상 밖으로 달려 나가서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그들에게 

빵의 맛을 몸소 가르쳐 주는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우리의 어머니요,

형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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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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