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마태13,47)

김혜선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마태13,47)

 

 

세상의 종말에

천사들이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버리고 나면

 

의인들만 남아서

영원히 살게 되듯

 

하늘의 그물은

온갖 종류의 고기들을

다 모아들일 수 있지만

 

막상 그물을 들어 올리면

나쁜 것들은

우수수 빠져나가고

 

좋은 것들만

그물에 남아

하늘 높이 들어 올려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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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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