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마태 13,55)

김혜선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마태 13,55)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단 숨에 

상대방을 판단해 버리고 마는 

나쁜 습관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네.

 

머릿속에

한 번 입력되고 나면

그 이상의 것들은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고집스런 자아.

 

그것이 우리 안에서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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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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