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요한 6,41)

김혜선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요한 6,41)

 

 

살다가 한 번쯤

영혼의 굶주림으로

밤새 뒤척이다가

잠들어본 적이 있는 자만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알아본다네.

 

살다가 한 번쯤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영혼의 참된 자유를

부르짖어 본 적이 있는 자만이

 

하늘에서 내려온 

거룩한 빵의 

은혜로운 신비를 알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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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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