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루카 7,47)

김혜선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루카 7,47)

 

 

그대가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대의 소중한 옥합을 

깨트릴 수 있어야 하리.

 

그대의 눈물로 

주님의 발을 적시고

그대의 고운 머리카락으로

주님의 발을

닦아드릴 수 있어야 하리.

 

그대가 베풀어 준 용서가

그대의 사랑을 

더욱 크고 깊게 만들기에

 

그대가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대의 옥합을 깨트려

그대가 품고 있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지게 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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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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