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루카9,9)

김혜선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루카9,9)

 

 

아무리 

목을 베어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은

 

진리뿐이라네.

 

소문만 무성해지는

인생의 뒤안길에서도

 

홀로 우뚝 서서 

말없이 걸어오시는 이.

 

그분은 바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께서는

무지한 누군가가 아무리

그 목을 베고 또 베어도

영원히 사시는 분이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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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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