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놓고 있어라.” (루카12,35)

김혜선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놓고 있어라.” (루카12,35)

 

 

단단한 각오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마음의 심지에

불을 당겨야하리.

 

졸리운 눈을 비비며

주님을 기다리느라

깨어있는 시간에도

 

믿음의 허리를 

곧게 편 채

 

희망의 등불만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리.

 

주인이 문 두드리는 소리를

가장 먼저 알아듣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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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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