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인간존중
낙태법 폐지의 본질은 처벌이 아니라 인간존중이다. 아기가 작고 힘없다고 함부로 대할 수 없듯이 수정되는 그 순간부터 사람이기 때문에 종기 하나 잘라내듯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수정체가 사람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의학과 다른 학문이 발전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 성체모독과 자동파문도 파문이 본질이 아니라 작은 빵이 하느님이라는 믿음이고, 그 믿음은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신다는 뜻이다.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이 TV에서 가톨릭 교리의 핵심을 신학적이거나 교리적인 표현 말고 순전히 세속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되겠냐는 질문을 받으셨다. 그 아주 날카로운 질문에 추기경님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것은 인간존중입니다.”라고 답하셨다. 그 똑똑한 사회자는 머리를 얻어맞은 듯 한동안 멍하고 있었다. 명답이다. 그분은 하느님과 아주 가까운 분이셨다.
인간이기 때문에, 생명이기 때문에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다. 분리하고 분류하고 차별하는 세상에서 그렇게 살기 쉽지 않다. 하느님을 볼 수 없듯이 하느님의 말씀을 모두 인간의 언어로 그대로 전할 수도 없다. 전하는 사람이 아무리 묵상하고 연구하고 노력해도 늘 오해와 도전이 있다. 그러나 친절과 배려와 평등, 즉 존중에는 그럴 일이 거의 없다.
복음을 전함은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 되셔서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하느님처럼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담을 높이 쌓고 문을 꼭 잠그고 그 안에서 자기끼리만 복음을 논하고 서로 감동하는 교회는 복음을 전할 수 없다. 그런 교회가 작은 참새 한 마리도 마음에 두고, 한 사람의 머리카락 숫자까지 알고 계신 하느님을 어떻게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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