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신부의 영원한 기쁨

[이종훈] 3월 29일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

이종훈

3월 29일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

 

아기는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주의를 끌어당긴다. 그것은 아마도 아기들이 지닌 솟아나는 생명력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어른들은 그 생명의 불꽃이 점점 작아지다 어느 날 꺼진다. 그렇게 인간의 육신생명은 시작돼서 끝난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 생명의 끝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은 하느님의 불멸성을 닮아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지혜 2,23).”

 

사람 예수님은 보이는 하느님이셨다. 하느님은 그분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주셨는데, 당신의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물도 함께 넘겨주셨다(요한 5,26). 그러나 예수님은 그 권한을 언제나 아버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셨다. 어떤 형식이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예수님은 하느님을 보고 계셨던 것 같다(요한 5,20).

 

우리는 언젠가 죽고, 어느 날엔가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날 모든 이들이 깨어나 심판을 받는다. 어떤 이에게는 그 날이 두려운 공포의 날이겠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희망과 약속이 이루어지는 기쁨의 날일 것이다. 하느님은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신 것은 우리가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만을 행하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그렇게 따르면 그분이 지닌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과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을 지니게 될 것이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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